격조했습니다, 만 이번에도 나가는 글은 재탕입니다.
정말이지 너무 편해서 무서울 지경이군요. 덕분에 100포스팅도 코앞입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부자유게시판, 2004-12-22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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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홈페이지와 미니홈피를 같이 굴리고 있다. 둘 다에 부지런히 뭔가를 채우는 것은 힘든 일이다(무용하기도 하다). 한동안 홈페이지에 궁상만 떤 적이 있다. 요즘은 미니홈피에 글만 올리면 날카롭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짜증은 나 있지만 그다지 날카롭지는 못하다.

홈페이지에 넋두리를 할 때엔 자괴감에 빠져있었다. 학교 일에 치여서 정작 하고 싶은 홈페이지질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이었다. 미니홈피에 감정 배설을 하는 요즘은 학교에서 하는 일이 없다. 사실 잘 가지도 않는다. 그리고, 학교에서 만났던 사람들 몇몇이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고, 아마.

그렇다면 이 둘을 관통하는 재미있는 사실 몇 가지가 나올 법도 한데 항상 여기쯤에서 사고가 막히곤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흡사 말하려던 것을 잊어버렸을 때와 같다(그리고 그 경우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멍청한 대응은 '뭘 잊어버렸는데?' 겠다). 목구멍이 간질간질한.

통찰은 없을 지 몰라도 분석은 있다. 감정과잉인 글은 며칠 뒤에 읽으면 참 괴롭다. 그래서 사람들이 게시판을 만들었다 없앴다 글을 썼다 지웠다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럴 생각은 없다. 기록에 집착하는 나쁜 버릇과 별 이유 없는 오기, 그리고 아마도 얼굴 가죽의 두께. 원인이라면 그 정도일 것이다. 그런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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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 : 솔직한척 쓰니까 그래. (2005.01.24 16:21, IP : 147.46.84.136)
지충현 : 솔직...근데 알 거 같기도 하지만 뉘신? 하기사 묻는 것도 웃기겠지만; (2005.01.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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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집착하는 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익명댓글을 쓴 사람이 누군지는 지금 보니 뻔하군요. 누군지 밝힐 필요는 없지요.

근데 04년 말이면 휴학하고 논 2004년 2학기가 끝난 뒤네요. 학교에서 하는 일이 있을 리가 없죠!
아무튼 이 문답은 요즘도 어이없습니다.

"아...말 하려던 게 있었는데 까먹었다"

"응? 뭔데?"

뭔지 알면 말을 했지요, 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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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1 21:53 2008/03/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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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B 2008/03/12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사람이 어이 없다는 말?
    의외로 자주 있는 일이잖냐 :D

    그나저나 블로그에 이상한 답글들이 달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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