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놓고 있기도 뭐 하니 업데이트. 별 건 아니고 또 옮긴 글입니다.
싸이월드에 가입한 건 2003년인가 그런데 대충 1년정도는 버려두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도 있고...
하지만 2004년 2월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죠.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한 건 또 그부터 한참 뒤.

아무튼, 그런 사정이 있는 글.

IRiS nX,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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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
정신해리
2004/02/25 (Wed) #83

싸이질에 열을 올리느라 여기 글을 쓰는 일도 뜸해진 것 같네요.
아니, 사실 그렇지는 않아요. 애초에 여기 글을 쓰는 일 자체가 팍 줄었지요.

알고 있다구요.
그런 것 정도는.

기껏 돈까지 들여놓고 뭐하는 짓일까 싶기도 하네요.
역시 정이 더 가는 곳이라면 여기일텐데.
HTML따위 하나도 모르던 때부터 인터넷 강좌를 보면서 만든,
나름대로 이젠 꽤나 묵어버린 공간.

그림이라든가, 글이라든가.
뭔가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아직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만, 즐거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역시 현실이란 겨울처럼 차가울 따름이고

그리고 아무도 없어요.
어디로 가야 하나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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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실 중2병계열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했던 건데, 궁상에 훨씬 가까워서 안 넣었습니다.
창작의 꿈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점점 더 꿈이 되어가는군요. 쳇입니다 쳇.

홈페이지는 설치형 블로그와 위키를 쓰면서 많이 간단해지긴 했는데,
HTML이고 뭐고 거의 까먹어서 이젠 소스를 봐도 잘 몰라요.
이야... 프로그래머의 심정이란 건 이런 겁니까. 좀 다르지만.

아무튼 이젠 싸이월드에는 글을 안 쓰게 됐네요. 돌아온 셈입니다.
2008/10/16 09:33 2008/10/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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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B 2008/10/16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2병의 3대요소를 꼽아보면 뭐가 있을까?
    난 진지, 결핍, 구토라고 생각해. :D

    • ScrapHeap 2008/10/16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말해서 난 잘 모르겠다. 점점 더 모르겠어.
      너무 어려운 개념이예염... 함부로 쓴 게 후회됩니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