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서 들어간 대학의 2학기, 질풍 노도인지 진탕 노고인지 하는 시대 얘기.

IRiS nX, 200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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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
2002/11/22 (Fri) #41

기분나쁜 불안감이 든다... 뭔가 해야 할 일을 빼먹고 있는 듯한 느낌.
예전에 시험 전날에 공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만화책 보던 때랑 비슷한 느낌이다. 별 이유 없이 불쾌하다. 불쾌...

요즘은 머리가 빈 듯한 느낌이 든다. 뭐든 해야 되는데 아무 것도 떠오르질 않는다. 정말 머리가 죽어버렸나. 어쩌면 그것 때문에 불안한건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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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서 바빴지요. 실속은 없고.
이 때 조금 더 흥미 본위로 살았다면 어땠을까요. 데모질을 해도 흥미롭게 :D

그렇다고 데모질 열심히 했다는 건 또 아닙니다. 저 때가 학생회 선거 중이었을까, 끝난 다음이었을까... 아마 선거 끝난 다음이었을 거 같네요. 막상 하자니 별로 재미는 없는데 시간은 많이 들어가는 활동이었죠.

경멸은 세련되게 해야 하는 것인데, 저는 아직 경지에 달하지 못한 것 같으니 자세한 말은 접겠습니다.
2008/11/23 10:31 2008/11/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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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B 2008/11/24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사물놀이는 했잖냐.

    그 사진, 결국 어떻게 했는지 원.

    어째 디지털 쪽이든 아날로그 쪽이든, 난 뭔가 저장하고 기억하고 그러는 쪽이랑은 좀 거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해.

    아니, 이것도 결국은 노력의 문제이려나...:D

    • ScrapHeap 2008/11/25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물놀이...는 아니고 풍물이지만, 그것도 1년 하고 말았지 'ㅁ'

      사진이라니 어떤 얘긴지 좀?;;
      근데 나도 무지막지하게 잘 까먹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