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2004-05-28, INVICTVS

글/기타 2010/03/05 17:04 ScrapHeap

요새 같은 이름의 영화가 개봉한다고 해서 계속 생각나는 시 한편.
참고로 U를 V로 쓴 것은 일부러입니다. 옛날에 그런 적도 있었잖아요. 한 2천 몇 백년 전에.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부자유게시판, 2004-05-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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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CTVS

2004.05.28. 01:39

INVICTUS
William Ernest Henley


Out of the night that covers me,
Black as the Pit from pole to pole,
I thank whatever gods may be
For my unconquerable soul.
In the fell clutch of circumstance
I have not winced nor cried aloud.
Under the bludgeonings of chance
My head is bloody, but unbowed.
Beyond this place of wrath and tears
Looms but the Horror of the shade,
And yet the menace of the years
Finds, and shall find, me unafraid.
It matters not how strait the gate,
How charged with punishments the scroll,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


 

이 시를 처음 봤던 건 어디에서였을까.
내 운명을 내가 지배할 수 있다는 절망적인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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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세상 끝까지 무저갱의 흑암으로
나를 뒤덮는 밤을 떨쳐내고,
뭇 신들이 있다면 나는 감사하리니
나의 영혼은 불굴인지라.
둘러싼 것들은 나를 쥐어짜듯 붙잡으나
나는 흐느끼지도 오열하지도 않았을지라.
우연이 나를 강타하여 짓눌러도
피흘릴지언정 나의 머리는 굽히지 않았노라.
분노와 눈물이 가득한 세상을 넘어서도
그늘진 공포만이 아련하고
세월은 쌓여올라 나를 겁박하나
나를 겁 먹게 할수는 없음이리라.
길은 고난으로 포장되고 문은 좁기만 하여도
나의 항로에는 주저가 없으니
나는 내 운명의 지배자요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라.




시를 번역한다는 것은 번역이라고 하기 좀 그렇지요.
왜곡을 하느냐 밋밋한 문장을 뽑아내느냐의 선택이 이어질 따름이네요.

전혀 상관없지만 구글 번역으로 마무리 해 봅니다.

INVICTUS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없음 나를 커버 밤,
블랙 북극에서 남극까지 핏으로, 기둥에
내가 어떤 신을 수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극복하기 어려운 영혼을 위하여.
있음 클러치 상황의 기록
난 winced하지 않고 큰 소리로 울었다.
기회의 아래 bludgeonings
내 머리, 피묻은하지만 굴복하지.
분노와 눈물의이 곳을 넘어
직기하지만 그늘의 공포,
그리고 세 아직 악당
발견, 그리고 발견한다, 나를 두려워하지.
그것은, 어떻게 게이트 해협 상관 없다
어떻게 처벌과 함께 스크롤 청구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지 :
내 영혼의 선장입니다.


이 놈들은 왜 이렇게 거꾸로 번역하는 게 많은지 몰라요.
큰 소리로 울고 굴복합시다.

2010/03/05 17:04 2010/03/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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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B 2010/03/06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끄트럼 무저갱의 흑암맨치로
    내를 덮어쌌는 밤을 후드리고,
    신들이 있다면 내는 고저 감사하니께
    나으 영혼은 불굴인기라.
    시방 잡것들이 내를 잡아먹을라고 악을 복복 쓰지만서도
    낸 울지 않을기라.
    우연이 내를 뚜드려 눕혀놔도
    피를 봬도 내, 머리는 굽히지 않는다 카이.
    분노와 눈물이 가득한 세상을 넘어서도
    어수름 하이 무서운 게 쫌 아련하이 있고
    세월은 억수로 쌓여갖꼬 내를 겁을 줄라 카는데
    내사 그깟걸로 겁 묵나 함 보자.
    길은 고난으로 포장되고 문은 좁기만 하여도
    나의 항로에는 주저가 없으니
    내는 내 운명의 지배자고
    내는 내 영혼의 선장인 기라.

    중역의 무서움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요즈음이다.
    한-한(어설픈 사투리)역이라니 생각만 해도 좀 웃기긴 하다.

    그런데 저 구글 번역은 좀 왈도체의 향기가 나는구려...

    • ScrapHeap 2010/03/07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왈도체가 뭔가 했더니...

      난 M&M6를 해 보긴 했지만 그 번역이 디씨에서 유행까지 탄 줄은 몰랐지. 아무튼 무시무시했어. 많이는 안 했지만. 그나마도 영어 버전으로 더 했지만...

      에잉 번역따위

  2. 흥부상 2019/08/07 0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과 물은 셀프에용! 가게 사장님이 너무 바쁨
    모공각화증(닭살)이란, 팔, 어깨 다리 부분에 오돌도돌하게 솟아나 있어 닭껍데기처럼 보이는 피부로 털구멍에 각질이 차서 막고 있어 오돌도돌하게 보이는 것이며, 이 때문에 털은 각질 내에 박혀있는 모양을 나타내게 됩니다. 의학용어로는 "모공각화증"이라고 합니다.
    흔히 팔에 생기지만 팔 이외에도 어깨, 다리, 얼굴, 몸통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생길 수도 있지만 흔히 사춘기에 잘 발생하며 비만한 사람이나 아토피 피부염(태열) 이 있는 환자, 또는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많습니다. 털구멍에 균이 들어가게 되면 모낭염이 생겨 붉게 튀어나오기도 하며 많이 긁거나 자극을 준 경우 얼룩덜룩하게 색소침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모공각화증(닭살) 발생원인

    모공각화증(닭살)이란, 팔, 어깨 다리 부분에 오돌도돌하게 솟아나 있어 닭껍데기처럼 보이는 피부로 털구멍에 각질이 차서 막고 있어 오돌도돌하게 보이는 것이며, 이 때문에 털은 각질 내에 박혀있는 모양을 나타내게 됩니다. 의학용어로는 "모공각화증"이라고 합니다.
    흔히 팔에 생기지만 팔 이외에도 어깨, 다리, 얼굴, 몸통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생길 수도 있지만 흔히 사춘기에 잘 발생하며 비만한 사람이나 아토피 피부염(태열) 이 있는 환자, 또는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많습니다. 털구멍에 균이 들어가게 되면 모낭염이 생겨 붉게 튀어나오기도 하며 많이 긁거나 자극을 준 경우 얼룩덜룩하게 색소침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모공각화증(닭살) 치료방법

    1. 알라딘 필링
    2. 각질연희제
    3. 보습제
    4. 필요시 레이저병행


    ● 문신제거

    원인,방식에 따라 문신을 나누면 손상된 피부에 흙이나 흑연 등이 들어가서 생기는 외상성 문신과 눈썹문신이나 신체에 각종 모양을 새기는 장식성 문신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피부 속 깊은 진피층에 색소가 들어가서 생기므로 없어지지 않고 거의 영구적으로 남게 됩니다. 장식성 문신의 경우 사용되는 원료는 매우 다양하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먹물문신이라 불리는 검은색 문신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등의 문신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톡스앤필 홍대 신촌점 켈로이드/튼살/문신제거|작성자 toxnfill77

  3. 사랑이 2019/08/12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한 인터넷에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곳들도 참 많이 가봤습니다.
    정말 맛있는 집도 있고, 솔직히 유명세를 타서 그렇지 맛은 없는 곳들도 많았네요.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손맛촌" 이라는 제주 갈치조림 전문점 입니다.
    처음에는 이 음식점이 제주시내에 있다가 확장해서 교래리로 이전을 했네요. 제주시내에 있을 때에 참 자주 갔습니다.
    손맛촌은 첫번째로 음식이 깔끔합니다. 일단 반찬 나오는 것 부터가 다르답니다.
    여러 음식점을 돌아다니면서 제가 주메뉴가 맛있는 곳은 많이 봤는데 ...
    대부분 반찬들은 별로 손이 가지 않는데, 이곳 반찬은 참 맛있습니다.
    반찬만 몇번 리필해 먹을 때도 있었네요. 여러해 이 음식점을 가봐서 잘 아는 내용이네요.
    계절마다 반찬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긴 하던데 ... 전반적으로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가지무침? 이라고 해야하나요? 가지에 칼집을 내서 요리한 것인데, 제가 일반적으로 먹어보지 못한 조리법이더라구요. 저희 아내가 좋아하는 메뉴네요^^
    손맛촌을 처음 접했을 때 ... 가장 인상에 남았던 반찬 메뉴가 "간장게장" 입니다.
    몸통과 발로만 해서 담궜는데~ 간장이 짜지도 않고 ... 한 입에 쏙 먹을 수 있는 게장이거든요.
    저도 참 좋아하고 ... 식사할 때 주위의 손님들을 봐도~ 평가가 좋은 반찬이네요.
    저희가 손맛촌에서 가장 많은 먹은 메뉴는 갈치조림 입니다^^ 요즘은 흑돼지는 어느 음식점, 갈치조림은 어느 음식점, 회는 어디~~ 제주도 3년차가 되니 ... 대충 어디로 갈지 그림이 그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