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는 시간에 뜬금 없는 글.
요새는 마비노기 영웅전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유비트 하러 가기 힘들어요.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부자유게시판, 2004-03-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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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해버리지 말라
2004.03.13 20:27
는 말을 얼마전에 몇 번 들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기분나쁜 말이었다
계속 생각해보다가 나온 결론인데,
별로 그런 식으로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지도 않았는데,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선제로 맞아버리니까,
포기하려 하는 녀석이 된 기분이었다.
(처음 들었을 땐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 어째서 이런 결론이 나온걸까?)
그 뒤에 일어난 내 심리의 변화에 대해 나는 주목한다.
음, 나는 포기하려 하는 녀석이 되기를 원하기 시작했다.
이걸 그 사람이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랬다는 것 정도는 알아줬으면 참 내가 즐거울 것같다.
나한테 직접 말고라도.
미니홈피에 올린다는 행위는
'나는 너에게 이런 것을 간접적이고 적나라하게 전달하겠다'
는 의사표시일지도 모른다. 클클.
나한테 포기해버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사람들 모두에게도 약간은 미안해졌다(있다면 말이지만-. 나도 내가 무슨 말을 뱉고 다녔는지 다 기억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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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충현 : 하기사, 그런 의도로 올렸는데 '니 미니홈피에 이런 거 올렸더라?' 는 식으로 오프에서 말하면 오히려 한 방 먹은 꼴이 된다. (2004.03.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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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뭐, 대상이 누구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네요. 아마도 -삐- 씨가 아닐까 싶긴 하지만 아닐 것도 같고.
아무튼 사소한 악의가 모여서 세상을 바꾸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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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온,오프는 분리해서 철저히 이중생활을 하는 거 외에는 답이 없더라고.
어떤 의미로든 한 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는 건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저 포기와 관련된 말을 들으면 왜 맨날 안선생이 생각난담...
그냥 오프에서 못 할 이야기는 온에서도 안 한다...
는 것도 있겠지만 갑자기 이 얘기는 왜 나온대
에에...일종의 뜬금없는 댓글이었는데 말이지.
개그로 봐주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