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언제 이렇게 된거죠?
시간이 가는 속도가 무시무시해요.
으악.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부자유게시판, 2004-05-24 03:02
==========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기
2004.05.24 03:02
1.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란 건 언제나 빠지기 쉬운 함정이지만, 일단 대충 넘어가기로 한다면 '일이 잘 되지 않는 것은 그게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2. 그러므로 어떤 일을 잘 하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게 만들면 된다. '나 말고 최종 책임자가 있다'고 생각을 하게 하거나 '나 말고는 할 사람이 없긴 한데 사실 아무도 안 해도 상관 없는 거 아닌가' 같은 식의 생각을 하게 한다면 그건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다. 일이 틀어지면 자기가 책임을 지게 된다(이 '책임'이라는 단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3. 이렇게 되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 애초에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 굳이 누군가에게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필요 없이 누군가는 자기 일이라고 생각을 할 것이라는 점이다. 말이야 복잡하게 됐지만, 중요한 일이라면 누군가는 알아서 하게 마련이라는 뜻일 뿐이다. 이게 어찌보면 상당히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겠다.
4. 진짜 문제라면 내가 살고 있는 세계는 이런 생각을 정말 위험한 생각으로 취급하는 세계인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겠다. 그런데도 나는 이 생각이 위험한지 아닌지도 희미하고 내가 사는 세계가 이런 생각에 대해 어떤 가치평가를 하든 간에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기 시작하니 문제는 더더욱 커지고 있는 듯하다.
ps : 그래서 애정어린 관심도 부정적인 관심도 일 자체의 진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런 관심들은 관심만으로 그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pps : 내 생존이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솔솔 든다. 큰일이다.
----------
지은희 : 니체를 읽어 ㅋㄷ (2004.05.24 16:51)
지충현 : 니...니체; (2004.05.24 23:35)
한현희 : 와닿는 글. (2004.05.27 21:04)
지충현 : 이거 사실 욕인데..; (2004.05.28 00:30)
==========
문체가 마음에 안 드네요. 이렇게 쓸 거라면 좀 더...뭐, 아무튼.
'사람을 마는' 또는 '말아오는' 활동에(더 구체적으로 말할 수도 있지만 말하지 않을랍니다) 지쳤을 때 쓴 글일겁니다. 아마도요. 심란한 오전 3시네요.
아무튼 제 생존은 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좀 그렇게 됐어요.
시간이 가는 속도가 무시무시해요.
으악.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부자유게시판, 2004-05-24 03:02
==========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기
2004.05.24 03:02
1.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란 건 언제나 빠지기 쉬운 함정이지만, 일단 대충 넘어가기로 한다면 '일이 잘 되지 않는 것은 그게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2. 그러므로 어떤 일을 잘 하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게 만들면 된다. '나 말고 최종 책임자가 있다'고 생각을 하게 하거나 '나 말고는 할 사람이 없긴 한데 사실 아무도 안 해도 상관 없는 거 아닌가' 같은 식의 생각을 하게 한다면 그건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다. 일이 틀어지면 자기가 책임을 지게 된다(이 '책임'이라는 단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3. 이렇게 되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 애초에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 굳이 누군가에게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필요 없이 누군가는 자기 일이라고 생각을 할 것이라는 점이다. 말이야 복잡하게 됐지만, 중요한 일이라면 누군가는 알아서 하게 마련이라는 뜻일 뿐이다. 이게 어찌보면 상당히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겠다.
4. 진짜 문제라면 내가 살고 있는 세계는 이런 생각을 정말 위험한 생각으로 취급하는 세계인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겠다. 그런데도 나는 이 생각이 위험한지 아닌지도 희미하고 내가 사는 세계가 이런 생각에 대해 어떤 가치평가를 하든 간에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기 시작하니 문제는 더더욱 커지고 있는 듯하다.
ps : 그래서 애정어린 관심도 부정적인 관심도 일 자체의 진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런 관심들은 관심만으로 그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pps : 내 생존이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솔솔 든다. 큰일이다.
----------
지은희 : 니체를 읽어 ㅋㄷ (2004.05.24 16:51)
지충현 : 니...니체; (2004.05.24 23:35)
한현희 : 와닿는 글. (2004.05.27 21:04)
지충현 : 이거 사실 욕인데..; (2004.05.28 00:30)
==========
문체가 마음에 안 드네요. 이렇게 쓸 거라면 좀 더...뭐, 아무튼.
'사람을 마는' 또는 '말아오는' 활동에(더 구체적으로 말할 수도 있지만 말하지 않을랍니다) 지쳤을 때 쓴 글일겁니다. 아마도요. 심란한 오전 3시네요.
아무튼 제 생존은 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좀 그렇게 됐어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람을 만다'는 표현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네.
흔히 쓰이는 표현인가?
적어도 나는 흔히 쓰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을 만다는 것은 그러니까 죽을만큼 술을 먹이고 동아리 가입서에 서명을 받는 류의 인재영입활동을 뜻하지...
사람을 술에 말아버리는 게로군.
룸살롱 계약의 열화버전 같구만.
사실 술이 필수적인 건 아니야. '돌돌 만다' 할 때의 '만다'거든.
돌돌 말리게 만드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