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얘기

사는 얘기/홈페이지 2010/07/09 10:46 ScrapHeap
이 홈페이지에는 카운터가 두 개 붙어있는데, 하나는 홈페이지 카운터요 다른 하나는 블로그 카운터입니다.

홈페이지 카운터는 프로그램을 한 번 갈아서 2008년 10월 중순까지의 데이터는 다 날아간 상태(정확히 말하자면 백업만 남은 상태)지만 히트수는 처음 카운터를 달았을 때부터 센 것이 맞습니다. 이건 아마도 대충 2001년부터 센 것 같네요.

블로그 카운터는 2004년에 블로그를 만들면서(그렇습니다. 글은 별로 없어도 이 블로그는 무려 5년을 넘겼습니다) 세기 시작한 것인데 이미 홈페이지 카운터의 세배 반이 넘어갑니다. 그러려니 해야죠 뭐.

아무튼, 카운터 얘기를 갑자기 왜 하느냐 하면, 저번에 홈페이지 카운터가 20000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저번이라고 해도 6월 13일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니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긴 하지만요.

사실 이제 카운터 얘기는 별로 안 하려고 했는데, 굳이 글을 쓰는 것은 조금 재미있는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걸 포착한 것도 6월 중순이었으니 역시 뒷북이지만요.

일단 자료화면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13일에 주목


이게 2010년 6월의 로그입니다. 13일은 바로 20000히트 도달일로 추정되는 날이지요.
저 날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참 부자연스럽네요...

다음은 자료화면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릭하면 커집니다


16시. 오후 4시네요.

저 54건의 로그를 살펴보면 1건 빼고 나머지 53건의 IP가 동일합니다.
사실 이 홈페이지는 브라우저를 닫았다가 다시 들어오면 카운터가 늘어나게 되어 있거든요.
(새로고침으로는 안 늘어납니다..아마도)

그리고 그 IP의 사용자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관고유번호 : ORG779454
기관명 : (주)티브로드동대문케이블방송
주소 : 서울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상세주소 : 41-7 세종빌딩3층
우편번호 : 130-867

저 회사에서 이 홈페이지에 들어올 이유도 없으니, 아마도 동대문케이블방송의 인터넷을 쓰는 어떤 분이 집에서 한 일 같아요. 자수 받습니다. 클린 캡쳐 있으면 캡쳐도 받습니다.

그리고 2만 힛 찍어주신 모두에게 감사.

누군지 짐작은 가지만 확신은 없군요 : )



참고로 이제 카운터 세팅을 바꿔서 저렇게는 안 됩니다. 흠흠.
2010/07/09 10:46 2010/07/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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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B 2010/07/09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자수.

    캡쳐는 http://pds20.egloos.com/pds/201007/09/08/c0026408_4c36f8eea07d1.jpg

    언젠가 이 일과 관련된 포스트를 써보고 싶구만.
    아주 약간 이야기 거리가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