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머리속에서 굴리던 얘기들. 뭐냐고 묻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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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그건 근본적으로 다르지"
B : "어떻게 다른가요?"
(A는 약간 편한 자세로 앉음새를 바꾼다)
A : "그런 녀석들은 기본적으로 술사일세. 術師라고. 어디까지나 재주넘는 꾼들이지 학자가 아니야. 술사들이 임계공식을 아나? 순환계산은 할 수 있고? 그러니 주문설계는 꿈도 못 꾸지. 냇가에서 손으로 물 휘저으면서 하루 종일 즐거워하는 애들 같은 걸세. 체계도 배움도 없고 재주만 있는 거야"
B : "음.. 그래도 마술사들이 다루는 건 확실히 마나 아닙니까?"
A : "술사랬잖나, 술사! 그런 것들한테 '마' 자를 붙여준다는 것 자체가 사치야. 도대체 품위도 예의도 없고 자기들이 하는 일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예측도 못하는 것들 아닌가? 물론 마나를 다루기야 하지. 그래서 더 문제인 거고! 콜록! 콜록!"
B : "아.. 네.. 부디 진정하시고요.."
A : "됐네! 괜찮아! 으흠, 그러니까.. 어차피 다루지 못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알 수가 없는 거니까 설명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무튼 마나를 다룬다고 해서 마법사와 술사가 같다고는 절대 할 수 없다는 얘길세. 불을 좋아한다고 해서 사람과 불나방이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나?"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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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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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그건 근본적으로 다르지"
B : "어떻게 다른가요?"
(A는 약간 편한 자세로 앉음새를 바꾼다)
A : "그런 녀석들은 기본적으로 술사일세. 術師라고. 어디까지나 재주넘는 꾼들이지 학자가 아니야. 술사들이 임계공식을 아나? 순환계산은 할 수 있고? 그러니 주문설계는 꿈도 못 꾸지. 냇가에서 손으로 물 휘저으면서 하루 종일 즐거워하는 애들 같은 걸세. 체계도 배움도 없고 재주만 있는 거야"
B : "음.. 그래도 마술사들이 다루는 건 확실히 마나 아닙니까?"
A : "술사랬잖나, 술사! 그런 것들한테 '마' 자를 붙여준다는 것 자체가 사치야. 도대체 품위도 예의도 없고 자기들이 하는 일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예측도 못하는 것들 아닌가? 물론 마나를 다루기야 하지. 그래서 더 문제인 거고! 콜록! 콜록!"
B : "아.. 네.. 부디 진정하시고요.."
A : "됐네! 괜찮아! 으흠, 그러니까.. 어차피 다루지 못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알 수가 없는 거니까 설명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무튼 마나를 다룬다고 해서 마법사와 술사가 같다고는 절대 할 수 없다는 얘길세. 불을 좋아한다고 해서 사람과 불나방이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나?"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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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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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를 쟁이로 바꾸면 좀 더 모욕적이겠는데? :D
그거 잘못 쓰는 말이잖아. 차마 못 하겠더군.
뭐, 생각 난 게 있어서 바꾸긴 했다.
꾼도 괜찮구나.
그런데 쟁이랑 장이는 다른 의미로 쓰이는 단어일거야.
개구쟁이를 개구장이로 쓰는건 잘못된 표현이 맞다만...
장이는 '기술' 뒤에 붙을 수 있어.
하지만 쟁이는 '성격' 뒤에 붙어야 하는 단어라서 저런 경우에 쓰면 사실 틀린 말이지.
그렇지.
그래서 쟁이란 말을 쓰면 모욕적이겠다고 한거거든.
그러니까 마법을 성격 같은걸로 만들어 버리는건데 그쪽보다는 아무래도 틀린 용법이라고 생각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