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춘분도 많이 남지는 않았습니다.

목숨을 돈으로 바꾸는 작업은 계속됩니다.
라고 하면 있어보일지 염세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군요.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부자유게시판, 2004-04-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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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다

2004.04.16 23:22

음. 개표방송을 꽤 오래 봤다.
역시 숫자가 많이 나오는 것은 내 관심을 자극한다.
뭐 그것만은 아니겠지만.

총선때 한 건 없지만 관심은 역시 간다.

"다른 당은 몰라도 민주노동당만은 찍지 마라"고
친히 14일 저녁에 전화까지 하신
아버지 목소리가 잠깐 귓속에 울린다. 그런 건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어봤다.

어,
그래.
좀 적당히 살면 안되냐?
오예.



법의 심오한 세계는 역시 죽음이다.
월요일이면 시험인걸- 어쩐다- 뭐 어때-
역시, 소설책 한 권이
나를 곧장 적당히 사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지는 못하나보다.
그런 건가.



그래도 지금도 공부를 하고 있지 않잖아- 안 그래?

ps : 아예 일기를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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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총선이면 추미애씨가 당선된 선거(광진 을)였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가물가물.

의외로 적당히 살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랄까 외견적으로랄까 아무튼 적당히는 개뿔이라는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타락했네요. 타락귀 보고싶다.. 하지만 우리집은 인터넷이 종종 끊기잖아. 배틀넷 하면 안될거야 아마...

그래도 지금도 일을 하고 있지 않...는 관계로 퇴근은 안드로메다로.

ps : 요새는 묘하다고 하면 '기름값이 묘하다'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참 짧으면서 강하고 중독성 있는 문구예요.
2011/03/07 23:31 2011/03/07 23:31
2월에 뭘 한거죠?

이러는 것도 이러다 습관 되겠어요. 어휴.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이어리, 2006-08-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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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2 화 10:28

정신없이 게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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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황을 적확히 드러내고 있다 하지 아니할 수 없네요. 게으를 건 다 게으르고 있으니!

그런데 정신은 없고..
2011/02/28 21:18 2011/02/28 21:18
꾸역꾸역 살고 있습니다.

라고 하기엔 좀 잘 살고 있긴 합니다.

아이패드는 유비트 기계보다 싸니까 대만족입니다.
(큰일 날 사고방식)
정작 몇 판 못하긴 했습니다.

근데 잘 사는게 뭘까요. 아무튼 졸리네요. 이 시간에 졸리면 기분이 나쁜데 말이죠!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이어리, 2006-12-1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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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7 수 01:34

평범함에 묻혀 질식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분명히 기억으로는 그랬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결과물은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별로 상관은 없었다.
끝없는 자족의 연속.

언젠가부터 글도 잘 안 쓰고 그림도 잘 안 그린다.

언젠가부터, 나는 평범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물론 사람들은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겠지만,
나는 다른 게 아니라 뭔가 빠진 것 같아서.



그런 결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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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뭐라고 쓰고 싶지가 않군요. 흠.
2010/12/21 21:34 2010/12/21 21:34